Sunday, November 28, 2010

Soranin

소라닌.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자신의 미래가 얼마나 두려웠는지... 지금의 난 내 인생을 위해서 뭘하고있는걸까, 10년뒤에 난 뭘하고 있을까, 정말 이렇게 가슴이 찡한 영화를 보는것도 참 오랫만이였다.

처음엔 바보같이 흉내만내던 음악에 푹 빠져 언젠간 자신같은 바보도 세계를 바꿀 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에 꿈을 싫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 타네다. 그의 진지한 모습을 곁에서 조용히 지켜봐주는 마이코. 이 둘의 삶의 방식에 나도 내자신의 회상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마이코가 회사를 그만두고, 타네다의 데모앨범에대한 레코드회사들의 시원찮은 반응. 둘의 동거생활이 위기에 빠지자 자기자신의 꿈까지 포기하지않으면 안될것같은 상황에 조금은 방황하더래도 결국엔 또다시 시도하는 그 뜨거운 열정과 한이 타네다의 뜨거운 눈물에서 느껴진다. 미래가 확실치않은 그 험한길을 꾸준히 걸어나아가는 타네다. 그러나 그의 꿈은 안타까운 교통사고로서 끝을 맞이한다. 하지만 마이코는 그의 꿈을 접어둔채 놔두지않고 그가 놓아둔곳부터 다시 이어간다. 타네다가 이루지못한 새로운 앨범 소라닌을 인생처음으로 라이브 스테이지에 올라서서 온갖힘을 다해부르는 마이코의 모습에 나조차도 눈물이 나오는걸 멈추지못했다.

결국 마이코는 어떻게 됬을까? 영화는 그 결말을 가르쳐주지않았다. 사실, 마이코가 타네다를 이어서 밴드활동을 계속해, 레코드제안을 받든 못받았든 상관이 있을까? 그저, 앞으로도 무엇을하던 새로워진 힘과 자신감을 갖고 나아간다면 괜찮을것. 내 자신도 그런 열정으로, 의지를 갖고 한걸음씩 나아가면 될것이라고 믿는다. 그렇다, 언젠간... 나같은 바보도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가면 될것이라고, 난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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